하이볼(Highball) 역사와 의미
하이볼의 여러 가지 어원 중 가장 의미 있는 것은 영국 상류층에서 위스키에 소다를 타서 마시던 시기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하이볼이란, 당시 기차의 수신호와 같은 역할을 하던 높게 매달린 풍선을 의미하는데 빠르고 신속한 것을 빗대어 쓰던 속어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칵테일바에서 바텐더가 복잡한 과정의 칵테일 외에 빠르고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위스키+소다수의 조합을 하이볼이라고 했다는 어원이 있습니다.
이런 유사한 이야기로 이탈리아에서 생겨난 '아메리카노'가 생각나네요.
이탈리아는 에스프레소만 마시고 그 외 물 타거나 시원하게 마시는 원두커피는 없었지요.
그런데 미국인 노동자가 이탈리아에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마시다 너무 강한 탓에 물 한잔과 같이 달라고 하여 이를 섞어 마시던 게 미국인의 취향이 되었고,
카페에선 미국인이 오면, "아메리카노~!"라고 외치며 얘네 또 에스프레소하고 물 달란다~하는 의미로 쓰였다고 들었습니다.
여담이었고요, 다시 하이볼로 돌아가겠습니다.
하이볼에 어울리는 위스키
최근 하이볼이 유행하기 전에도 저는 산토리 위스키가 보이면 냅다 구매를 하였는데, 요즘엔 도통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하이볼이라 하면 산토리 위스키만 즐기는 줄 알았는데,
짐빔, 잭다니엘, 제이슨, 조니워커 골드라벨, 와일드터키, 탈리스커 등 상당히 다양해졌습니다.
저는 산토리 위스키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리며, 나머지도 위스키의 향과 취향에 맞춰 즐겨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탈리스커는 피크 위스키로 호불호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수술실 냄새로 느껴질 수도 있으니깐요;
하이볼 만드는 법
1. 300mm 이상의 잔을 준비합니다.
기다란 잔이 좋으나, 사진과 같이 둥그런 잔도 좋습니다.
2. 조각 얼음을 가득 채운다.
편의점 or트레이더스 돌얼음을 추천드립니다.
다이소 왕 얼음틀도 추천합니다.
3. 산토리 위스키 1잔(소주잔 or 샷잔) 따라줍니다.
4. 캐나다드라이토닉워터 or 토닉워터를 거품이 나지 않게 컵에 가득 따릅니다.
5. 레몬즙 or 상용 레몬즙을 2~3바퀴 뿌려줍니다.
6. 긴 막대로 5~6바퀴 휘저어 줍니다.
7. 맛있게 마시고 릴랙스 합니다.

적당한 음주는 삶의 릴랙스를 가져오지만 과도한 음주는 매우 매우 위험하니 책임을 동반한 음주가 필요하겠습니다.

"삶이 힘들다고 많이 마시지 마요. 많이 마시는 게 더 힘들어요"
-글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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